인플루엔자 여러 종류 동시 감별하는 진단장비 개발
2014. 4. 18. 16:23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다양한 인플루엔자를 신속하면서 동시에 감별할 수 있는 소형 진단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은 고려대 연구팀과 녹십자MS가 신속항원진단키트를 공동 개발했으며 해당 제품이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제네디아 멀티 인플루엔자 항원 래피드 테스트'라는 이 진단키트는 기존 진단 장비가 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만을 감별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세계 최초로 인플루엔자 A, B, H1N1, H3N2와 같은 계절성 인플루엔자를 포함해 H5N1과 같은 조류인플루엔자도 15분 이내 동시에 감별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인플루엔자 대유행과 같은 국민보건 위기상황에서 인플루엔자를 신속하게 진단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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