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녹색성장硏 사무총장 "기후변화,해결쉬운 문제"

2014. 4. 18. 14: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우리 정부가 설립을 주도한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이브 드 보어 신임 사무총장은 18일 과거 GGGI의 회계 불투명 논란 등과 관련, "GGGI는 감사 결과 지적된 제언들은 모두 실천했다"고 밝혔다.

드 보어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정동 GGGI 본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GGGI가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이제 안정적 청소년기를 향해 나아가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에 매우 부정적인 결과가 포함된 감사 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공여국인) 노르웨이가 한때 기여금 지원을 중단하고 GGGI 프로젝트를 조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으나 조사 이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전문가인 그는 "기후변화는 세계에서 가장 해결하기 쉬운 문제"라면서 "화석연료 가격이 사회환경적 비용을 반영해 계속 올라가고 재생에너지 가격이 계속 낮춰져 만나는 지점이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떤 이들은 지속가능한 성장, 녹색성장, 창조경제를 다른 용어로 말하지만 같은 것의 다른 측면을 다루는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이라면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 달성에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GGGI가 북한 산림녹화를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북한은 GGGI 회원국에 속해 있지 않다"면서 "북한이 GGGI 회원국 가입에 관심이 있는지와 다른 회원국들이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북한이 산림녹화를 우선순위로 삼을지에 대해 우선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드 보어 사무총장은 2006년부터 5년간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을 맡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유엔 지속개발위원회(CSD)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고 2011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의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airan@yna.co.kr

수사본부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조타지휘 맡겨"
<여객선침몰> 침몰순간에도 빛난 단원고 스승과 제자
류현진 "국민께 힘되게 이기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여객선침몰> "아이가 알게 될까 봐 뉴스도 못 봅니다"
'남성 절단' 美 유명래퍼 존슨, 영구 性장애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