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침몰]사망자 증가 소식에..'망연자실'
【진도=뉴시스】신동석 기자 =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가 하룻새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서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오전2시30분께. 실종자 가족들의 임시거처로 쓰이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은 눈물바다가 되고있다.
뜬 눈으로 밤을 새며 애타게 구조소식을 기다렸지만,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망연자실했고, 실신하는 사람들도 나왔다.
또 실종자 가족들은 누구할 것 없이 체육관 안에 마련 된 대형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뉴스특보를 보며 사고해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그저 말없이 지켜만 보고 있다.
아울러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링겔을 맞는 실종자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고, 감기약과 위궤양약 등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에 안전펜스를 신속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한 남성은 "시신들이 물 위로 떠오르면서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렇다면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침몰한 세월호 인근에 안전펜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체육관 한켠에서는 경기교육청과 진도군청·해수부 등의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위한 작업과 시신이 안치 된 병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실내체육관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불안·초조한 마음으로 1분1초를 보내고 있다.한편 이날 새벽 현재까지 사망자는 25명이며, 실종은 271명이다.
sds49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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