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침몰]선장 "침수 원인 모른다"..해경 집중 수사

맹대환 입력 2014. 4. 17. 06:36 수정 2014. 4. 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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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맹대환 기자 = 해경이 지난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를 이틀 째 진행한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사본부가 꾸려진 목포해경이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세월호 선장 이모(60)씨와 승선원 등 11명을 소환해 이날 오전 2~3시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해경은 이씨 등을 상대로 항로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생존자들이 "배가 기울기 전에 꽝하는 소리가 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암초 충돌이나 선체 내부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였다.

특히 선장과 승선원들이 탑승객들을 두고 탈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세한 구조 과정을 조사했다.

이날 조사에서 선장 이씨는 "어떤 이유로 배에 침수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선장 이씨와 승선원들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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