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한국민주주의 퇴보 불행한 일" '정상추 뉴스프로' 창간인터뷰 MIT 스타타센터
노창현 2014. 3. 5. 16:19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85) MIT 교수가 "한국의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촘스키 교수는 3일 해외한인시민단체인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의 뉴스사이트 '뉴스프로(www.thenewspro.org)' 창간 인터뷰에서 "일제 식민지의 비참한 경험과 무시무시한 한국전쟁을 겪은 한국이 놀랄만한 민주주의를 성장시켰지만 지금은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 퇴보를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강정마을 사태와 부정선거, 종북몰이, 쌍용차 문제 등 한국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촘스키 교수는 "역사는 항상 똑바른 길로 가지 않는다. 국민이 방심하고 게을렀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권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3.03. 세계적인 건축가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MIT의 상징적인 건물인 스타타센터. 촘스키 교수의 연구실은 이 건물 8층에 자리하고 있다. 2014.03.03. <사진=정상추 Matthew Antonelli 제공>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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