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 "사할린 동포 보상 촉구" 결의

2011. 2.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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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정영철 기자]

한.일 국회의원들은 양국 정부와 기업이 기금을 출연해 사할린에 남아있는 한인 동포에 대한 보상을 추진하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홍일표 의원 등과 일본 국회의원들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중의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사할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의원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국회의원들은 사할린 잔류 한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정부가 양국 기업의 협조를 받아 기금(재단) 설립을 포함한 최종적 해결을 도모하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양국 의원들은 이 결의문을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지난 1990년대 부터 사할린 한인동포에 대해 귀국 및 정착비용, 생계및 의료비용을 지원하는 영주귀국 사업을 벌여서 지금까지 3천여명의 동포가 대한민국으로 이주해왔다.

그러나 사할린에 아직 남아있는 동포 1세대 약 1500여명 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어떤 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국회 인권포럼 대표인 황 의원 등은 사할린으로 징용된 한국인들 편에서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묻는 소송을 장기간 벌여온 일본인 변호사 다카기씨에게 국회 인권상을 수여했다.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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