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해진 소녀시대, 이제 '연애'해도 괜찮아

2014. 1. 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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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소녀들은 연애 중?

걸그룹 소녀시대가 윤아에 이어 수영의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과거 아이돌의 열애를 숨기기 바빴던 것과 달리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가수 이승기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수영 역시 배우 정경호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녀시대 내에서 2014년 새해 1, 2호 연예인 커플이 탄생한 셈이다.

3일 오전 한 매체는 수영과 정경호의 데이트 현장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양측 관계자는 OSEN에 "수영과 정경호가 열애 중인 것이 사실이다.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지난해부터 가까워졌다"고 밝히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어 10월 또 다시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대학 동문인데다 교회 모임 인연 등으로 친해진 선후배 관계일 분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날 사진과 함께 재차 열애 보도가 되자 이를 인정한 것.

수영 역시 정경호와의 교제를 인정하면서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분위기다. 연예인이라는 직업과 부담스러운 시선 때문에 교제 사실을 부인한 바 있지만 두 사람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 때문에 예쁘게 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지난 1일 윤아와 이승기 역시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양측은 열애설 보도 직후 빠르게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조심스럽게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승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윤아는 소녀시대에서 가장 먼저 공식 연인을 공개한 셈이다.

윤아와 이승기는 열애 공개 후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아이돌 스타의 공개 연애가 질투 어린 시선들로 물들었던 것과 달리 두 사람은 과거 발언들까지 다시 화제를 모으며 '천생연분 커플'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윤아와 수영은 소녀시대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공식 연인을 공개하게 됐다. 아이돌이 악의적인 반응과 이미지 때문에 열애 사실을 꽁꽁 숨겨왔던 것과 달리 쿨해진 행보라 더욱 눈길을 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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