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잇단 '빅딜' 향방에 촉각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기업 경영권과 주요 사업권, 유력 인사 영입 등의 빅딜이 잇달아 성사돼 이로 인한 시장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의 컴투스 인수, 파티게임즈의 모비클 지분 취득 등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시삼십삼분의 경우 남궁훈 전 위메이드 대표를 감사로 영입하며 눈길을 모았다.
컴투스는 박지영 대표, 이영일 부사장이 퇴임함에 따라 송병준 게임빌 대표가 이 회사 대표이사까지 겸한다. 컴투스가 진행해온 각종 개발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일부는 종료시킬 전망이다. 컴투스는 경영권 매각 전 SL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출자하는 모태펀드 설립 인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로운 경영진이 이를 어떤 형태로 승계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또 카톡 생태계가 낳은 스타기업들에 밀려 고전한 두 회사가 합병 후 어떤 성과를 낼지도 관심 포인트다.
파티게임즈는 모비클의 지분 30%를 3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대제 펀드로 알려진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가 과거 35% 가량의 지분을 취득하며 130억원 가량을 투자했던 것을 감안하면 `헐값'으로 평가된다. 피처폰 시절부터 10여년간 운영된 회사를 설립 2년여 만에 카톡 게임 붐을 타고 성장한 신생 유망기업이 사실상 인수한 셈이다. 파티게임즈 측은 모비클이 보유한 `카오스베인', IP를 활용한 `카오스베인2' 등의 후속작 배급을 고려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이레이크-파티게임즈 조합이 모비클을 회생시켜 스카이레이크가 손실 없이 투자회수할 여건을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역시 카톡 생태계를 통해 등단한 네시삼십삼분은 `게임업계 저니맨'으로 불리는 남궁훈 전 위메이드 대표를 감사로 영입, 그의 활용방안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게임 창업에 참여한 후 CJ인터넷, 위메이드를 거쳐 네시삼십삼분에 합류해 권준모 의장과 손을 잡았는데, 게임에 대한 특유의 감과 개인기로 조력할지 관심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게임시장 경쟁이 모바일로 집중되면서 유효경쟁체제를 갖추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기업 합병과 유망 자산, 인물 확보 경쟁이 치열한데 이는 시장 재편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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