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내 주변 트윗' 기능 테스트 중

2013. 12. 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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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주변 트윗 보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위치 정보를 켠 모바일 앱 사용자들의 화면에서 테스트 화면이 나타났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광고주들의 타깃 마케팅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위터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내 주변(Nearby)' 서비스를 시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팔로우 여부와 관계 없이 사용자의 주변 위치에서 올라오는 트윗들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매체는 이 기능이 위치 정보를 켜놓은 모바일 사용자의 화면에 종종 등장한다고 전했다.

화면의 윗쪽 절반은 사용자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로, 아랫쪽은 가장 최근의 주변 트윗들로 구성됐다. 각각의 트윗들을 올린 위치 역시 지도에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트윗이 전면에 노출된다. 지도를 움직여 더 많은 주변 트윗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이런 기능은 사용자 경험은 물론 회사 측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2010년부터 위치 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는 기본적으로 꺼져 있는 상태고, 사용자가 수동으로 켜줘야 한다. 이와 연계된 기능도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같은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 공개율을 높일 수 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공개하게 되면 트위터를 통한 타깃 마케팅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결국 최근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고,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트위터에게 이익이 된다. WSJ과 인터뷰한 피보탈 리서치 그룹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위저(Brian Wieser)는 "광고주들에게 점진적으로 흥미 있는 소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사용자에게도 나쁘지 않은 환경이다. 트위터의 '발견하기(Discover)' 탭과 검색 기능에서 좀 더 맞춤화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관심사는 물론 위치를 기반으로 한 트윗들을 정렬해 노출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WSJ는 집 근처에 소방차가 지나갈 때 이 기능을 켜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기능의 정식 적용 여부와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트위터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회사는 더 나은 사용자 환경을 위해 여러 기능을 자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버즈 글로벌트렌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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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영 기자(global@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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