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앱 프로모션 플랫폼 역할 강화

2013. 12. 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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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모바일 게임에 이어 유틸리티 앱 마케팅 플랫폼 역할에 나섰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대화 입력창 왼쪽에 숨어있던 `채팅 플러스`를 `더보기` 탭으로 옮겼다. 이름도 `카카오앱`으로 변경했다.주목도가 높은 `더보기` 영역에 노출됨에 따라 외부 협력사 앱들이 보다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채팅 플러스는 카카오톡 대화를 하며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모바일 앱이다. 외부 개발사가 공급한 앱을 채팅 창에서 제공해 사용자에게는 편리한 기능과 재미를, 개발사에게는 트래픽을 모아준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기존 채팅 플러스는 대화 입력창 왼쪽 화면을 손가락으로 쓸어 넘기면 나타났다. 연락처나 사진, 위치 보내기 등 카카오톡 부가 기능과 함께 20여개의 채팅 플러스 앱이 한꺼번에 모여 있어 주목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다.

카카오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대화 입력창에서는 외부 앱 이용이 저조했다"며 "`카카오 그룹`이나 `카카오 페이지` 등 주요 콘텐츠를 바로 연결, 이용자 활동이 가장 활발한 `더보기` 영역으로 채팅플러스를 옮기면서 서비스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부 앱 연결 서비스 이름도 `채팅 플러스`에서 `카카오앱`으로 변경, 앱 마케팅 역할을 강조했다. 기능성 앱들이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모바일 게임과 사용자를 연계하듯 유틸리티 앱에서도 상생 성공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은 사진·연락처 보내기나 보이스톡·선물하기 등 부가기능을 키보드 영역으로 옮겨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아이콘 크기도 키우고 디자인도 변경했다. 채팅방 오른쪽에 `멤버십` 영역도 신설,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을 모두 보여주고 대화상대 추가도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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