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저격수 3만여명 양성

2011. 2.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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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특수부대·시가지전투 대비… 향방 소대별로 2명 선발 훈련

[세계일보]'전투형 군대'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국방부가 올해부터 예비군 저격수를 양성한다.

국방부는 24일 '2011년부터 달라지는 예비군훈련' 자료에서 "북한의 특수전부대와 시가지 전투에 대비한 예비군부대 저격수를 양성하기로 했다"면서 "향방소대(타격소대 포함)별로 2명을 선발해 예비군 훈련기간 동안 4시간씩 사격연습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병철 국방부 예비전력과장은 "지역 동대별로 동원미지정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예비군이 대상이 될 것"이라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별, 소대별 사격훈련 평가를 통해 사격 우수자는 오후 6시가 아닌 오후 4시에 조기퇴소시키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예비군 저격수는 확대경이 장착된 M16A1 소총으로 사격연습을 하며, 군은 3만여명의 저격수를 지속적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군은 대테러부대를 운영 중인 특수부대에서 소규모로 저격수를 운영 중인데, 예비군 저격수 양성은 시가전 등 유사시 부족한 저격수 수요를 충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5∼6년차 동원예비군은 그동안 사흘간 출퇴근하며 훈련했으나 올해부터는 1박2일간의 입영훈련을 육군 5개 사단에서 시험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동원보충대대 예비군 가운데 일부는 전방으로 전개해 전투력 복원훈련을 하게 되며, 동원훈련에 불참할 경우 재입영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는 올해부터 생계보장 차원에서 예비군훈련을 면제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거주지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는 확인서를 관할 예비군중대에 제출하면 된다. 면제 혜택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는 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과장은 "동원예비군 훈련 입소시간을 오전 8시에서 9시로 1시간 늦췄다"며 "평일에 훈련을 받을 수 없는 예비군을 위해 휴일 훈련제도를 실시하고, 본인이 희망 지역의 예비군 훈련장을 선택해 훈련받을 수 있는 전국단위 훈련제도도 계속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한 자유기동식 쌍방훈련을 통해 예비군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강사를 활용한 안보교육과 연대·대대 단위 통합훈련 및 대항군 운영 등 향방작계훈련 방법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박병진 기자

2011년 달라지는 예비군훈련 내용

­ 예비군 저격수 양성훈련 실시(소대별 2명)­ 기초생활 수급자 예비군훈련 면제­ 동원훈련 입소시간 조정(종전 오전 8시→9시)­ 예비군훈련 평가 우수자는 조기 퇴소제(오후 4시 이후) 시행­ 본인 희망에 따른 휴일 훈련제 및전국단위 훈련 선택제 실시­ 전문강사에 의한 예비군 안보교육 강화­ 동원보충대대 일부 전방전개 훈련 실시­ 5∼6년차 동원지정자 1박2일 입영훈련시험적 실시­ 동원훈련 불참자는 재입영훈련 실시­ 전시임무에 부합하는 실전적인 향방작계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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