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00달러짜리 방사선 방호 속옷 등장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2013. 10. 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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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방사선을 막아주는 800달러(85만원)짜리 속옷이 등장했다.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 방사능 제거작업자용으로 쓰일 1천달러짜리 수영복도 등장했다.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일본의 한 회사가 후쿠시마원전 폭발사고 이후 방사능오염 공포에 빠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옷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개발된 이 방사선 공포를 제거해 줄 속옷은 납으로 된 섬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투과력이 강한 감마선의 신체투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에서 방사선 방지 속옷이 등장했다.야마모토는 자사의 속옷(왼쪽)이 감마선을 막아주며, 수영복은 베타선을 막아준다고 말한다. < 사진=야마모토/씨넷 >

▲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함유 수증기 유출 장면.

방사선 가운데 알파선은 종이로, 베타선은 알루미늄으로, 감마선은 콘크리트로 각각 투과를 방지할 수 있다. X선의 경우는 납으로 막는다.

야마모토사가 만든 착용시 불편함을 느낄 정도인 3.4kg짜리 옷은 825달러에 팔릴 예정이다.

한편 고무에 방사선방지용 탄소를 입힌 수영복 스타일의 옷은 베타선 투과를 100% 막아준다. 무게 3kg짜리 이 옷은 다음달 말부터 1073달러(115만원)에 판매된다.

두 옷 모두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원전의 원전 방사능 누출 차단하기 위해 현장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들을 위한 것이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상의 방사능 농도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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