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TO서 韓 수산물 금지 철회 요청.."과학적 근거 없어"
손희동 기자 2013. 10. 17. 10:26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한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를 요청했다고 17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언론들이 전했다.
1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위생식물 검역위원회 회의에서 일본 측 스기나카 아쓰시(杉中淳) 대표는 "세슘이 기준치를 초과한 수산물이 시장에 나올 수 없다"며 "한국의 조치는 과학적인 증거가 부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측 대표의 발언을 전하며, "WTO는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원칙적으로 요구한다"며 "한국은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더라도 잠정금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달 9일부터 일본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를 비롯, 아오모리와 이와테, 미야기 등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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