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파' 북상..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우려
【 앵커멘트 】
'최근 9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는 태풍 '위파'가 일본 간토 지역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기상청은 26호 태풍 '위파'가 간토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위파'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35m, 순간 최대 풍속은 50m에 육박하는 대형급 태풍입니다.
이 태풍은 오늘(16일) 정오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을 지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때문에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오염수 탱크 주변에 고인 물이 흘러 넘치거나, 지하수 유입이 늘어나면서 오염수 역시 급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강풍에 원전 시설이 파손되거나 원전 앞 항만에 설치된 수중차단막이 훼손될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18호 태풍 '마니'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둘레 보에서 물이 범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임시 탱크를 운용하는 등 오염수 유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휴교를 결정한 간토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모두 3천650곳으로, 철도와 항공도 일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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