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혐한단체 재특회, 도쿄 번화가서 시위

입력 2013. 10. 5. 19:37 수정 2013. 10. 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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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벗어나 일본인 상대 반한감정 확산시도

한인타운 벗어나 일본인 상대 반한감정 확산시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의 혐한단체인 '재일(在日)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이하 재특회) 회원 100여명이 5일 도쿄 번화가에서 반한 시위를 했다.

도쿄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재특회 도쿄지부 등에 소속된 이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아키하바라(秋葉原) 공원을 출발해 주변 지역을 1시간15분 가량 행진하며 반한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특히 20대 한국인 남성이 지난달 22일 방화 목적으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무단진입했다가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을 규탄했다.

혐한단체의 활동에 반대하는 시민 200여명이 이들을 따라다니며 '맞불시위'를 했지만,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 300명 이상이 투입돼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이제까지 재특회 회원들은 도쿄의 한인 밀집지역인 신오쿠보(新大久保)에서 시위를 했으나 이번에는 유동인구가 더 많은 번화가를 시위 장소로 택함으로써 일본인들을 상대로한 반한 감정 확산을 꾀했다.

'한국인을 죽이자' 등 비이성적 구호를 외치며 한인 상가에 큰 피해를 입혀온 재특회는 지난 6월30일 이후 2개월 이상 도쿄에서 시위를 중단했다가 도쿄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가 결정(9월7일)된 직후인 지난달 8일 신오쿠보에서 시위를 재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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