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국적이 사라진다..국내서 한국산 미국차 출시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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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인 GM이 대우 브랜드를 쓰지 않기로 했죠.
이제 처음으로 국내에서 미국차가 출시되는 건데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지금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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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이 출시한
올해 첫 신차입니다.
"실패한 브랜드"라며
대우 상표를 떼고,
대신 미국의 유명 상표를 붙였습니다.
전북 군산 공장에서 생산됐지만,
언뜻 보면 미국차 같습니다.
◀INT▶ 마이크 아카몬/한국 GM사장
"'쉐보레'는 100년 전통을 가진 브랜드로,
한국 고객에게 기대를 넘는
가치를 드릴 것입니다."
서울 강남의 일본 자동차 매장.
전시중인 3대 가운데 2대가
미국에서 만든 일본차입니다.
이 회사는
한국시장 판매량의 70%가
미국산 일본차입니다.
◀INT▶ 최승달 대표/스바루코리아
"특히 핸들같은 경우는
일본 차량은 우측 핸들이고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왼쪽 핸들이기 때문에
국내 수입 차량은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동안
45만 대가 넘는 한국차가
생산됐습니다.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늘린 결과입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파고 들면서
국적을 초월한 자동차는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금기종 기자 kum2001@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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