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나라' 일본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 전체 25%

김태현 2013. 9. 16. 17: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 중 25.04%가 노년층 인구
단카이세대들 노년기 접어들어 급증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늙은 나라' 일본의 인구 중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

일본 총무부가 '경로의 날'을 맞아 실시한 인구 집계조사에서 전체 인구 중 25.04%가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0.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일본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 추이 출처=일본 총무성

총무부는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1년 전보다 112만명 늘어난 3187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남녀별로는 남성이 1369만명, 여성이 1818만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75세 이상 노년층 인구는 같은 기간 43만명 늘어난 1560만명을 기록했다.

일본 총무부는 단카이(團塊) 세대(2차 세계대전 직후 태어나 1970~80년대 고도성장을 이끈 베이비 붐 세대)들이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노년층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노년층 인구 비중은 1985년 10%, 2005년 20%를 기록했다.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는 일본 노년층 인구 비중이 2024년 30%, 2035년에는 3분의 1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일본 정부는 노인복지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노년층 인구가 늘어 현역세대의 연금 및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사회보장급여 비용은 110조엔(약 1248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약 19%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도 고령화 대책이 시급하다. 미국 국제고령화연구소는 2026년 한국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의 고령화 대책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2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소득과 사회적 지원 부문에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연금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현 (thkim124@edaily.co.kr)

이데일리 모바일 뉴스앱 개편 기념! 다운만 해도 매일 경품 증정!▶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실시간 뉴스와 속보 '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2.0'▶ 증권전문가방송 ' 이데일리 ON', 고객상담센터 1666-2200 | 종목진단/추천 신규오픈<ⓒ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