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0대와 '셀피'사진..교황 '이색행보' 지속
새 교황청 국무장관에 파롤린 주 베네수엘라 대사 임명
(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이색 행보로 눈길을 끌어온 교황 프란치스코가 이번에는 교황청을 찾은 10대들과 다정하게 '셀피(selfie)' 사진을 찍어 화제다.
셀피 사진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기 얼굴사진을 찍는 '셀카'의 영어식 표현으로 최근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 온라인판에 등재된 신조어다.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한 계정에는 교황이 이탈리아 10대 3명과 함께 편안한 표정으로 찍은 사진이 올라왔고 이는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다.
10대들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운 좋게 교황과 함께 셀피 사진을 찍었고 10대 중 한 명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에 올린 것이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칼럼니스트인 베페 세베르그니니는 교황의 행동 이면에 대중에게 의도적으로 잘 보이려고 하는 '마케팅'이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교황이 책을 좋아했던 반면 현 교황은 확실히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평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그간 소탈하고 파격적 행동으로 세인의 관심을 받아왔다.
전용 리무진이 아닌 버스를 이용하고 군중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가톨릭 신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일반인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교황은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교황청 국무장관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후임으로 이탈리아 출신의 피에트로 파롤린 베네수엘라 주재 교황청 대사를 임명했다. 교황청 국무장관은 교황청에서 교황에 이어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자리다.
교황청은 31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베르토네는 10월 16일까지 국무장관 직무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베르토네 장관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시기 불거진 윤리·재무 스캔들을 사전에 방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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