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入개편]선택형수능 현재 중3부터 전면폐지.. 영어는 내년부터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선택형 수능'이 전면 폐지된다.
혼선을 유발해 온 영어 과목은 내년인 2015학년도 입시부터 수준별 시험을 폐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우선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에는 국어, 수학 과목은 선택형 수능을 유지하고 영어만 폐지하기로 했다.
'선택형 수능'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시험을 보는 것으로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경감시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시행 첫 해부터 이 제도로 인해 입시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 전체 학생의 82%가 응시한 영어영역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보다 11점이나 더 낮게 나타나면서 본수능에서 상당수가 A형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있다.
사교육업체들은 B형에게 주는 가산점을 고려해도 A형과의 점수차이를 상쇄하기 어려워 중위권은 A형으로 갈아 타야 유리하다는 진단을 내 놨지만 다수가 A형으로 옮겨갈 경우 반대로 B형 응시생들이 더 유리해 질 수도 있다.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한 '눈치게임'이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박백범 대학지원실장은 "영어영역의 경우 A/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의 변화에 따라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그 결과가 학생들의 대입 유·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했다"며 "국어와 수학은 이미 고1·2학년이 A/B형에 따라 교육과정을 편성해 수업중인 상황과 학생의 신뢰이익을 고려해 2016학년도까지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중3이 대입을 치르는 2017학년도부터는 선택형수능이 전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제도가 처음 도입된지 1년 만에 개편되는 사태를 빚게 됐다.
박 실장은 "당초에는 학생의 수준에 따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 사교육을 줄이려고 했지만 이와는 달리 A/B형에 따른 가산점과 응시 인원에 따라 요행이 작용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선택형 수능에 문제는 많지만 올해의 경우 이미 A/B형에 따라 공부해 온 학생들이 있어 바꾸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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