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여야의원에 깜짝 문자 "국방장관 임명 동의에 감사"

2010. 12. 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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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조은정 기자]

[IMG0]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 17명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일일이 보내 신임 국방장관의 신속한 임명동의에 사의를 표하고, 국방개혁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4일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뒤 의원들에게 대통령 전용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방위가 김 신임 국방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조기에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한 데 대한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엄중한 시기에 신임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에 역할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국방개혁 추진 과정에서 협조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밝혔다.

문자를 받은 일부 의원들은 뒤늦게 확인하거나, '장난 메시지'로 오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모 의원은 "평소처럼 무심코 지나쳤다가,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보낸 것을 하루 지나서야 확인했다"면서 의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회 의원들에게 보내는 이명박 대통령의 '깜짝' 문자 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여당 소속 우수 국감의원들에게 일일이 다른 내용의 격려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연평도를 지역구로 한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에게는 4일 오전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수습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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