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심형래' 주연 영화에 혈세 140억이 웬말?!

2008. 3. 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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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은 지난 화요일,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차기작 <라스트 갓 파더>에 대한 투자보증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이익을 내지 못해도 제작비 200억원 중 70%를 보장해준다는 것인데요.

이 영화는 마피아 보스의 숨겨진 아들 영구를 공개하고 그를 후계자로 만드는 과정을 그린 코믹 작품으로, 말론 브란도의 젊은 시절 모습이 컴퓨터 작업을 통해 복원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광고용 컴퓨터 그래픽만 나온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영화 관계자들은 시나리오도 나오지 않았고, 배우도 정해지지 않은 영화에 140억의 국민의 세금을 투자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네티즌 역시 '제작비 70% 이상이 말론 브란도의 초상권 비용에 쓰일 것' 이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는데요.

이에 대해 수출보험공사측은 말론 브란도가 열연했던 대부와 한국 코미디의 접목이 신선해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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