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① '불운의 사지절단' 동수 씨 이야기

2010. 12.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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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호회 회장으로 전국을 누비며 인생을 즐기던 김동수(55)씨. 그는 유능한 아파트 관리소장이자 한 가정의 믿음직한 가장이었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열정적이던 그가 올해 초 두 팔과, 두 다리, 코까지 잃었다.

지난 2월 전립선암 조직검사 중 대장균 감염으로 패혈증에 걸렸고, 결국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팔, 다리와 코가 괴사되어 결국 절단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치료과정에서 콩팥이 망가져 평생 이틀에 한 번 신장투석까지 받아야 한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기적처럼 건진 생명에 대한 기쁨도 잠시. 동수 씨와 그의 가족들은 삶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시작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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