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벌거벗은 아이 사진 걸고 무상급식 반대 광고

디지털뉴스팀 이윤정기자 2010. 12.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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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1일 주요 일간지에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광고를 실었다.

벌거벗은 아이가 식판으로 몸을 가린 사진이 함께 게재된 광고에는 "전면 무상급식 때문에 128만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누릴 기회를 빼앗아서야 되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실려있다.

21일 동아일보(좌)와 중앙일보(우) 1면 하단에 실린 서울시 무상급식 반대 광고

서울시는 광고에 무상급식을 시행하면 ▲학교보건시설개선·확충 전액 삭감 ▲과학실험실 현대화 전액 삭감 ▲영어전용교실 전액 삭감 ▲좋은학교만들기 지원 전액 삭감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부분 삭감 ▲저소득층 자녀학비지원 부분 삭감 ▲교실증축 등 시설개선비 부분 삭감 ▲학교급식기구 교체·확충 부분 삭감된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재했다.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서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반대 광고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mbe…는 "가진 놈 감세는 99조나 5년간 받는데 9조도 급식에 못 주면서 사대강엔 투자하냐"라고 말했다. optima…는 "서울시 무상급식 광고 기안한 직원이 안티인 듯"이라고 썼다. 또 "광고비는 무료? 세금가지고 장난질은..." "오시장 무상급식 두고 자존심 싸움하냐" "광고할 돈으로 애들 밥 좀 먹여라"라는 등의 글도 이어졌다.

디지털뉴스팀 이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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