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등 총 35명 무더기 고발

추인영 입력 2012. 12. 16. 14:29 수정 2012. 12. 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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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제18대 대통령선거를 3일 앞둔 16일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직접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문 후보의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서울 시민이 아닌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버스로 동원됐다며 문 후보와 이인영 공동선대본부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허위사실유포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금까지 총 35명(총 15건)을 서울남부지검과 중앙선관위 등에 고발했다.

새누리당의 대선 관련 첫 고발은 지난달 1일 이해찬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를 겨냥해 이뤄졌다. 이 전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이철우·박선규 의원을 민주당이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한 데 대한 무고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해 대화록 열람 요구를 거부한 원세훈 국정원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네티즌에 대한 고발도 잇따랐다. 27일에는 인터넷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네티즌 3명(성명불상)을, 29일에는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박근혜 후보를 모욕하거나 비방 댓글을 게시한 네티즌 3명(성명불상)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12월5일에는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해결을 위해 1억5000만원 짜리 굿을 했다고 주장한 원정스님과 네티즌 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민주통합당 우상호 공보단장에 대해서도 박근혜 후보의 5촌 조카 살인사건 관련 브리핑에서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10일에는 서영석 전 서프라이즈 대표가 팟캐스트 방송인 '서영석-김용민 정치토크'에서 새누리당 내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가 근소하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발언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 전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외에 신상이 밝혀지지 않은 네티즌이 박근혜 후보의 광화문 유세 장면을 보도한 언론사의 사진을 조작해 유포한 것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과 저작권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박근혜 후보의 TV토론 아이패드 커닝 의혹을 SNS에 게시한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과 허영일 부대변인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13일에는 박근혜 후보에 대해 고액 굿 의혹과 신천지 관계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나꼼수)' 3인방을 서울 남부지검에 잇따라 고발했다.

민주통합당 김용민 노원갑 지역위원장은 새누리당과 신천지의 협력관계 의혹을 제기한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이고,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도 고액 굿 의혹을 제기한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지난 14일에는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을 비롯한 10명을 국정원 여직원 불법감금·주거침입·인권유린·허위사실공표 등의 협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했고, 민주당 윤도순씨와 국중호씨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여의도연구소 조사결과를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

15일에는 박근혜 후보가 지난 9월17일 ROTC정무포럼에 참석해 SNS 여론전략 보고를 직접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한 천관율 시사인 기자와 이를 브리핑한 민주당 진성준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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