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알고보니 비닐하우스 집..국민적 호응

입력 2012. 8. 7. 07:58 수정 2012. 8. 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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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 체조의 역사를 새로 쓴 양학선(20·한국체대)의 비닐하우스 집이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양학선은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 런던 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11번째 금메달이었다.

이날 양학선은 체조 강자의 모습 그대로였다. 어린 나이인만큼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지만 그런 긴장감마저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는 준비돼 있었다.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공중에서 3바퀴(1080도)를 도는 자신만의 기술 '양1'을 선보이며 16.466점을 얻었다. 이어 2차시기에서는 '스카라트리플' 기술을 구사한 뒤 완벽한 착지로 16.600점을 받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의 자랑 양학선은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효심과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주목받았다. 전북 고창에 위치한 양학선의 집은 비닐하우스 단칸방이다. 작고 작은 그의 집에서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한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 같은 양학선의 환경은 그의 금메달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전국민적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업적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고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학선의 효심은 유명하다. 그런 마음이 그를 정상에 자리에 올려놓았을 것" "비닐하우스 집을 보고 그의 노력이 다시 보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양학선.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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