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0대男 전자발찌 끊기전 초등생 성폭행

2010. 11.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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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담반 편성..현상금 500만원 공개 수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신형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여만철(40)씨가 전자발찌를 발목에서 떼어내기 전에 초등학교 3학년 남아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폭력계는 여씨를 30일자로 전국에 수배하고 전담반을 편성해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30분께 부산진구 부전동 한 여관에서 신형 전자발찌를 끊기 2시간30여분 전인 이날 오후 6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모텔에서 초등학교 3학년 A(10)군을 성폭행했다.

여씨는 A군을 성폭행한 후 이를 안 A군의 아버지가 전화로 "경찰서에 자수하라."라고 하자 부전동의 한 여관에 투숙한 뒤 전자발찌를 떼어내고 도주했다.

여씨는 A군을 게임방 등에서 3차례 정도 만났으며 평소 알고 지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형사 10개팀 50명의 전담반을 편성, 여씨의 검거에 나서는 한편 포상금 500만원을 걸고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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