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미투데이 300만 대 트위터 200만 영향력은 ?

想像 2010. 11. 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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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열풍에 힘입어 미투데이 회원수가 300만명, 트위터 국내 회원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회원수에서는 미투데이가 트위터를 앞선다. 하지만 실제 영향력에서는 미투데이가 트위터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투데이 회원수 300만명 돌파


NHN은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가 회원 수 3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투데이는 3년만에 100만 가입자를 넘었다. 그 후 6개월만에 200만을 넘고, 다시 두 달이 지나 300만을 돌파했다. 또한 NHN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미투데이의 포스팅 수는 약 2배, 댓글수는 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국내회원수 200만명 돌파


SNS의 선두주자인 트위터의 국내 가입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트위터 한국인 가입자 수를 집계하는 '오이코랩'에 따르면 11월 15일 오전 7시 현재 국내 가입자 수는 201만 31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트위터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 하루 평균 10만여 명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AFP통신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세계적으로 1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수에서는 미투데이가 우세


세계 SNS의 선두주자인 트위터와 국내 SNS의 선두주자격인 미투데이의 국내 회원수를 비교해 보면 200만 대 300만대로 수적으로 미투데이가 앞선다. 이처럼 NHN의 미투데이가 회원수에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3,400만명에 이르는 네이버 가입자 풀이 있기 때문이다.

영향력면에서는 트위터가 앞서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서의 영향력 측면에서 보면 미투데이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 못미친다. 랭키닷컴의 순위정보를 봐도 트위터가 미투데이를 훨씬 앞선다.  트위터의 전체 랭킹이 25위인 반면 미투데이는 132위에 그친다.

랭키닷컴 순위가 아니더라도 미투데이를 운영하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을 이용해 봐도 실시간 검색결과로 뜨는 것은 대부분 트위터 글들이어서 트위터의 영향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구글, 다음검색은 물론 실제 SNS를 사용하다 보면 정보력이나 영향력면에서 미투데이가 트위터에 절대적으로 밀린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왜 트위터의 영향력이 더 센가?


그러면 회원수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체감으로 느끼는 트위터의 영향력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회원의 질 문제이다.  미투데이는 네이버 회원과 거의 중복된다. 그러다 보니 미투데이 회원수에는 허수가 대거 포함되어 있으며(예컨대 가입만 해놓고 활동은 하지 않는 회원) 소극적 성향의 회원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국내 어느 포털에도 속해 있지 않은 트위터의 가입자는 순수한 의미에서 순가입자들이며 자발적 가입에 의한 적극적 성향의 회원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둘째는 회원들의 활동성문제이다. 트위터는 수적으로 미투데이에 밀리지만 회원 특성이 자발적 가입에 의한 적극적 성향의 회원들이다 보니 활동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정보의 생산력이나 유통력면에서 앞선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미투데이의 경우 개인일상사나 가쉽성 글들이 많은 반면 트위터는 보다 다양하고 정보들을 포괄하고 있다.

세째는 미투데이의 폐쇄성이다. 미투데이는 한마디로 네이버의, 네이버에 의한, 네이버를 위한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투데이는 경쟁업체인 다음이나 구글의 실시간 검색에서는 노출이 제한되어 있다. 반면 트위터는 네이버든 다음이든 구글이든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트위터는 티스토리와 같은 블로그, 페이스북과 SNS, 뉴스사이트 등과도 연동이 아주 쉬워 관심사나 관심글들을 트위트하기가 매우 쉽다. 반면 미투데이는 네이버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연동이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해서 미투데이는 회원수에서 있어 즉 수적으로는 트위터를 앞서고 있지만 실제 인터넷 세상에서의 영향력은 트위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약하다. 이점은 미투데이의 한계이자 성장에 있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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