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오바마 앉았던 자리야" 이제는 관광 명소

한상우 2010. 11.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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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G20 정상회의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의 지혜가 모였던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 코엑스는이제 평소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 행사를 치러낸 자부심 속에 관광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어린 학생들이 각국 정상들의 사진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들의 경륜을 느껴봅니다.

부모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이 나란히 앉았던 자리를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글로벌 리더의 꿈을 심어줍니다.

[신현지/서울 서빙고동 : 대통령들이 같이 밥먹고 회의하는 곳 보니까 신기했고요, 여기 와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요 여기 너무 잘 온 것 같아요.]

어제(12일) 정상들이 모였던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역시 벌써 역사의 한 장소가 됐습니다.

삼엄한 경호경비 라인은 밤사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정상회의장도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G20 회의기간 동안 경찰의 경비 통제 상황실로 쓰였던 이곳은 어느샌가 자전거 보관소로 바뀌어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각국 정상이 된 것처럼 사진을 찍고 장난스런 셀카를 담는 등 코엑스 주변 곳곳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회의 기간 문을 닫았던 주변 상점들은 밀려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최정원/코엑스 주변 상인 : 저희도 나라에 일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일상으로 돌아와서 경기가 빨리 풀려서 잘 됐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세계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냈다는 시민들의 자신감이 일상의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김흥기, 영상편집 : 김경연)

한상우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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