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김남주, 이번엔 '개념어록' 공감백배

김현록 2010. 11. 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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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의 '개념어록'이 떴다.

'역전의 여왕'에서 화려한 골드미스였다가 결혼 후 퇴직, 다시 회사로 돌아온 여주인공 황태희 역으로 열연중인 김남주는 매회 공감 백배의 촌철살인 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남주는 극 초반에는 훗날 남편이 되는 정준호를 향한 고백으로 공감을 사더니,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와의 대립, 사장 아들로 등장하는 박시후와 벌인 갑론을박, 남편 정준호와의 리얼 결혼 이야기 등으로 더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전작 '내조의 여왕'의 '무식어록'을 잇는 대사 열전이다.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있는 거침없는 김남주 '개념어록' 열전을 살펴봤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하래서 열심히 했고. 취직 잘해야 된다 그래서 기쓰고 취직했고. 회사 들어와선 일 열심히 해야 한 대서 독하다고 욕 얻어먹어가면서 일했거든? 그랬더니 난 우리 팀의 왕따고, 친구들 보기에 인생 뒤쳐지는 애고, 우리 엄마의 창피한 딸이고, 왜 그런거지?"

(1회 자신이 찜한 봉준수와 포장마자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진짜 정신 못 차리게 좋아하면 그런 거 아냐? 내가 누구든 누가 먼저 좋아했든, 아무 상관 없어지는 거? 부담감이든 뒷일이든 생각 안하게 되는 거? 왜냐면, 좋아서 정신 못차리고 있으니까. 근데 노처녀한테도 마지막 자존심은 있거든? 이럴 때, 그냥 가자. 이렇게 말하는 게 나한텐 자존심이야. 그러니까 그 정돈 지켜줘."

(1회 봉준수와 함께 간 섬 여행에서 마지막 배를 기다리며)

◆"원래 기획이라는 게, 라인 잘 탄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로비 잘한다고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개념과, 아이디어가 있어야 잘할 수 있는 거지! (힐끗 보며) 많이들 드시고, 좀 더 분발하셔야겠네. 여기 된장찌개, 너무 예술이다. 속이 그냥 확 풀리네요."

(8회 음식점에서 특별기획팀 회식 도중 마주친 기획팀과의 맞대결에서)

◆"제가 살아보니까, 인생 갑과 을이더라구요…. 갑 눈엔 우스워보일지 몰라두요. 여기 있는 을들 다 회사에서 벌어간만큼 자기 밥값들은 하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들 짤라서 뭐 얼마나 더 잘 살려고 그러세요? 지금두 잘 살면서?"

(4회 구용식에게 당하고 있는 남편 봉준수를 대신해 흑장미로 등장한 후 술에 취해 한마디)

◆"희망해서 퇴직하는 사람도 있어요? 퇴직은.. 다들 절망해서 하는 거에요!"

(5회 자르지 말아달라고 애걸하는 남편 봉준수를 구용식이 냉정하게 내치는 모습을 보고난 후)

◆"미친 거 아냐? 세상에… 이렇게 허우대 멀쩡하고 근사한 쓰레기가 어딨냐? 내가 그럼 쓰레기에 반해서 결혼하자고 쫓아다닌 여자란 말야? 당신 그건 나한테 너무 모욕적인 말이다 진짜…. 아우 그래. 쓰레기라 그래. 쓰레기가 꼭 뭐 버려지기만 하냐? 재활용이라는 게 있잖아! 안 그래? 고개 들어. 왜 이래! 천하의 봉준수가!"

(5회 회사를 그만둔 후 쓰레기장 옆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남편 봉준수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며)

◆"당신 말야! 윗집에도 있고 아랫집에도 있고, 옆집에도 있는 그냥 남편이기만 한데, 뭐 그렇게 좋다고 눈이 뒤집혀 안달복달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7회 남편 봉준수와 화장실에서 말다툼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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