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막을 대책은?.."투수면적 늘려야"

2012. 9.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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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잇따라 태풍이 올라오고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다양한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는데요.고 있습니다.

이를 막을 만한 근본적인 해법은 없는지, 윤범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강남 한복판에서 차들이 바퀴까지 잠겨 있습니다.

지하철 역으로 파도처럼 빗물이 들이칩니다.

이런 침수 사태는 서울에서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이 늘어난 것이 근본 원인.

실제로 1962년 7.8%에 불과했던 불투수 면적은 2010년 46.7%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수천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심도 빗물터널과 함께 독일식 빗물세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이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원인자 부담 형태로 해서 빗물을 배출하는 토지 면적, 불투수면을 대상으로 해서 부과하는 세금을 말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서울의 도로포장을 교체해 투수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것이 빗물이 스며들도록 설계된 투수 블록입니다. 보시다시피 입자 사이에 빈틈이 많아 비가 내려도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설계됐습니다."

서울시가 개발한 장비를 이용해 이런 보도블록과 불투수 블록의 성능 차이를 실험해봤습니다.

5년간 막힘 현상이 진행됐을 때 투수 블록과 불투수 블록은 통과된 빗물의 양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실제 도로에서 한 실험에서도 투수 블록은 30초 만에 100ml의 물이 스며드는 반면, 불투수 포장에 뿌린 물은 도로 옆으로 흘러넘칩니다.

보도블록 교체할 시기에 바꾼다면 추가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윤호 / 중앙대 교수

- "보도블록을 자주 교체하는 것은 저도 반대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됐을 때 블록을 교체할 시기가 다가온 포장에 한해서 서서히 교체해 가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을 물이 스며드는 땅으로 바꾸는 것이 침수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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