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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박근혜 전 대표 3년만에 광주 방문

송고시간2010-10-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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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감> 광주 찾은 박근혜
<2010 국감> 광주 찾은 박근혜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14일 오후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감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0.10.14
minu21@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14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대전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는 3년여 만에 광주를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관심이 쏠렸다.

<2010 국감> 질의하는 박근혜
<2010 국감> 질의하는 박근혜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14일 오후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를 하고 있다. 2010.10.14
minu21@yna.co.kr

이날 광주공항에서부터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국정감사장에서 질의할 때에도 사진기자들의 플래시가 집중되는 등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은 지난 2007년 11월 말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첫 지원유세를 위해 이 지역을 찾은 지 약 3년만이다.

박 전 대표는 대표 재임 시 역대 어느 대표보다 호남에 애정을 보여 호남인들의 적지 않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 이후 친이계 의원들과도 잇따른 회동을 갖는 등 이른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 호남 방문이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이날 정치적 의미가 담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저소득층 지원제도와 기업의 애로 등 서민에 대한 애정을 담은 질의를 한 뒤에 침묵을 지켰다.

박 전 대표는 질의에서 "광주지방국세청이 지난해 저소득층을 위한 '근로장려금 수급제도'의 수혜 대상으로 안내한 가구수가 10만8천가구인데 신청한 가구는 11만가구였다"며 "안내 대상보다 신청자가 많다는 것은 데이터베이스에 빠진 저소득 근로자들이 많다는 것 아니냐"고 입을 열었다.

<2010 국감> 질의 준비
<2010 국감> 질의 준비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14일 오후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준비를 하고 있다. 2010.10.14
minu21@yna.co.kr

그는 이어 "신청자들은 40-50대 연령층이 88.5%에 달하고 건설업종 종사자와 광주의 서.북광주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몰라서 제외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므로 좀더 세밀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광주지방국세청의 간편조사 비율이 2008년에는 6개 지방청 가운데 최하위, 2009년에는 4위였다"며 "간편조사는 기업의 호응도가 높으므로 한정된 조사 인력과 예산의 제약 속에서도 납세 순응도도 높이고 기업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며 간편조사 확대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광주.대전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별다른 쟁점이 없어 지역 경제 등 평범한 질의에 머무는 등 참석 의원 11명의 질의와 양 지방청장의 응답만으로 마무리됐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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