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육본 국감에서도 4대강 공방..병력 남아도나 '호통'
【계룡=뉴시스】김양수 기자 = 14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감에서도 4대강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으나 의원간 입장차는 여전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이날 국감질의를 통해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에 "군복무 기간 단축에 대해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면서 4대강 사업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병력이 남아 도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4대강 사업에 병사들을 동원하는 것은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의 전통이 깨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면서 "장병들을 군의 품으로 돌릴 생각이 없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민간사업에 군을 투입하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고 명분도 없다"며 "청강부대원들이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부대원들도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복귀명령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반면 친여계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태풍과 가뭄, 홍수, 지진 등에 군이 지원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4대강 사업에 병력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질책에 군에서 당혹해 하지 말고 정확히 답변하라"고 우회적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송 의원은 또 "4대강 사업에 병력이 동원되는 것에 대해 육군에서는 정확한 판단을 내려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은 "국가적 사업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이 있으나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니 사기에 문제가 있다"면서 "동원병력을 부대로 복귀시킬 생각은 없다"고 4대강사업 철수를 사실상 거부했다.
kys0505@newsis.com
[뉴시스 이시간 핫 뉴스]
ㆍ [기획]휴게소의 그늘② 도공, "휴게소 관리 책임없다"면서 ´향응접대´는 왜 받나
ㆍ 예언자 차길진 "이명박·김정일 곧 만난다"
ㆍ 美 포르노업계에 에이즈 공포…인기배우 1명 HIV 양성반응
ㆍ [종합]LG전자, 인사태풍 예고···직원들 초긴장 상태
ㆍ 北매체 "황장엽, 하늘이 내린 저주"
ㆍ [종합]"20년을 지옥에서…" 폭력에 멍든 '母情'
ㆍ 칠레 매몰광부들, 어떻게 68일 동안 버텼나?
ㆍ ´1672억원 추징금 미납´ 전두환, 300만원만 납부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동건' 고소영, 홍콩에서도 빛나는 미모…"뱀파이어네"
- 김종국, 탁재훈 반전 몸매에 '깜짝'
- 티아라 아름, 前 남친과 폭로전 "협박 당해 강제로 사채 써"
- 기안84, 모교 후배들에 커피 600잔 선물…"미안해서" 왜?
- 경남 함안 교통사고 환자, 320㎞ 떨어진 수원서 수술
- 삼혼설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사생활 부담"
- '건물의 여왕' 김지원…강남 63억 빌딩 매입
- 77세 김용건 늦둥이 득남 "부의 상징…돈없으면 못낳아"
- "가해자 누나는 현직 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가족 폭로
- 김구라 "이병헌이 득녀 축하했지만…이혼·재혼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