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이버 가정학습 제 기능 '미미'

2010. 10. 14. 1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배은희(한나라당) 의원은 14일 "시 교육청이 2년간 35억원을 들여 구축한 사이버 가정학습이 콘텐츠 질이 낮아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사교육비 부담이 큰 고교생 활용률이 19.5% 밖에 되지 않고 고3 학생 가입률은 8.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수강률도 저조해 전체 296개 강의중 수강생이 전혀 없는 강의가 7개, 1명에 불과한 강의도 8개에 달했다.

또 50명 이하인 강의도 55개로 전체 27%에 달해 4개 중 1개 이상은 초미니 강의로 조사됐다.

회원수 대비 콘텐츠 이용률도 거의 대부분이 10% 미만이었으며 30%를 넘는 콘텐츠는 전무했다.

감사원도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 사이버 가정학습 실태조사에서 전체 4천490개 콘텐츠 중 93.3%인 4천192개 콘텐츠가 회원수 대비 이용률이 10%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온라인 학습시장이 성장추세고 저소득층 참여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콘텐츠 질 향상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지역 사이버 가정학습 가입률은 전체 학생수 대비, 101.7%로 평균 1인당 1개 이상 가입해있다.

nicepen@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