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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한국거래소가 보유한 업무용 차량은 단 2대를 제외하고 모두 고급 대형 승용차였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 의원(미래희망연대·비례)이 '한국거래소 업무용 차량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업무용 차량 38대 중 대부분이 대형차였다.

배기량 기준으로 2700cc 이상 대형차량이 32대, 2000cc 이상 중형차량이 4대, 2000cc 미만 소형차량이 2대였다.

업무용 차량 월 임차료는 4060만원이었다. 연간 임차료는 4억8700만원으로 추산된다.

김 의원은 "고급 대형차 위주의 차량운영 탓에 유지비가 많이 들고 있으며 38대 차량 중 경차도 단 2대뿐"이라며 "공공기관이 이처럼 대형차량만을 선호하고 운영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게다가 2700cc 이하인 소나타 4대와 모닝 2대만이 업무용 차량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차량들은 의전용이나 임원 출퇴근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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