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거래소, '극초단타매매' 적발 대책 마련해야"
김유리 2010. 10. 14. 17:46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거래소가 '극초단타매매' 등 '현대판 작전주'를 잡아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고승덕 의원(한나라당)은 "증권사나 펀드운용사가 고객주문정보를 이용해 극초단타매매로 이익을 본다는 의혹이 있으나 한국거래소는 방관하고 있다"며 "고객 주문정보를 이용해 먼저 주문을 내서 고객 이익을 세치기 하는 행위나, 거래소와 가까운 곳에 사무실을 내고 주문 감지 및 실행을 빠르게 하는 행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은 "전통 작전주 적발 프로그램은 가지고 있으나 신종 불공정행위를 감지할 프로그램은 마련돼 있지 않은걸로 안다"며 "극초단타 불공정거래에 대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극초단타매매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초단시간에 거래를 체결하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반의 매매기법이다. 컴퓨터가 신규 주문 정보를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파악해 초과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증권방송오픈] 제대로된 기법전수! 고수들의 특급 주식방송 AsiaeTV.com[주식투자대회] 고수20人 매매내역 실시간 공개! 고수익 매매비법 제시!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시아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친구 때린 아들 '운동장 뺑뺑이' 시킨 아버지…훈육 vs 학대 '설전' - 아시아경제
- 사람없다고 남녀 3명이 영화관서 다리를 쭉 '민폐 논란' - 아시아경제
- 대법,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아시아경제
-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떠름'[1mm금융톡] - 아시아경제
- 30대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 만취 상태 음주운전…"대리기사 부르려고" - 아시아경제
- 김포시청 공무원 또 숨져…경찰 사망경위 조사 - 아시아경제
- 민희진 "주술로 BTS 군대 보낸다?…그럼 전 국민이 할 것" - 아시아경제
- 손흥민 父 손웅정 "아들에 용돈 받는다?…자식 돈에 왜 숟가락 얹나" - 아시아경제
-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등 발리서 '무허가 촬영'에 현지 억류 - 아시아경제
- 지하철서 3000만원 돈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