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軍 독신·기혼 간부숙소, 낡고 비좁아

2010. 10.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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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들이 거주하는 숙소가 낡고 협소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심대평(국민중심연합) 의원이 14일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육군이 보유한 독신숙소는 3만5424실로 소요 대비 확보율이 66.5%였다. 그나마도 23.1㎡(7평) 이하로 협소하고 25년 이상 노후한 독신숙소가 2만1939실(61.9%)에 달했다.

육군이 보유한 기혼간부 숙소는 3만9755세대로 확보율이 92%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49.5㎡(15평) 이하로 협소하고 25년 이상 노후한 주택이 1만3952세대로 비중이 35.1%였다.

경기도에 주둔한 3군사령부의 주거환경은 더 열악했다. 3군사령부의 독신숙소는 1만4702실로 확보율이 54.3%였고 이중 5866실(39.9%)은 노후하고 협소했다. 기혼숙소는 1만3528세대로 확보율이 79.6%에 그쳤고 그나마 노후 및 협소 주택이 4764세대(35.2%)나 됐다.

심 의원은 "많은 간부들이 읍ㆍ면 이하 격오지의 15평 아파트에서 자녀들에게 공부방을 마련해주고 부부는 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군 숙소 개선을 위해 예산편성 때 실공사단가 반영과 BTL 사업 정상추진 등 육군이 목표한 기간 내 군 숙소 개선이 가능토록 지원이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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