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분통터지는 데..여야 국감 '자화자찬'

2010. 10.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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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정감사가 특별한 대형 이슈 없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이번 국감에서 자당의 성과를 서로 경쟁적으로 자화자찬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간 야당 독무대였던 과거에 비해 여당에서 매섭고 수준 높은 지적 나오고 있다"며 "중진의원의 관록,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과거 여당에게 덧씌워졌던 정부 감싸기만하는 '방탄국감', '부실국감'의 오명을 벗고 본연에 충실한국감 잘 진행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선 "4대강으로 시작해 국감 중반에 이르도록 4대강에만 머무른 정치공세에 국민들이 식상해하고 있다"며 "과거처럼 국감이 '한방'이 아닌데도 미련을 못버리고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 왼쪽 > , 박지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의 국감에서의 역할이 참으로 빛나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개별 의원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우리 의원들이 4대강 사업으로 일자리가 불과 1222개에 불과하다는 점, 건강한 유통질서를 위해 식약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잘 파헤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일에도 천안함 사고 당시 우리 군의 문자정보망 자료를 국감에서 공개한 신학용 의원을 회의 자리에서 '금메달감'이라고 추켜 세우기도 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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