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믿지?’ 라는 명칭의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빠믿지 어플은 연인 또는 부부가 각각의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에 서로 등록을 하면 언제나 원할때 상대방의 위치를 스마트폰에 탑재된 GP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자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물론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을 경우에는 숨김 기능을 이용하여 위치전송을 하지 않을 스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곧바로 경고메시지가 전해지게 돼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케쥬얼 앱 개발사 원피스라는 곳에서 만든 앱입니다. 

원피스의 공식 사이트(1piece.co.kr)에는 "거짓말이 진보하는 만큼 기술도 진보한다. 순순히 위치를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오빠믿지 앱을 소개를 하였으나 현재는 "과도한 접속으로인한 서버과부하로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지합니다."라고 밝히며 서비스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하여 모르는 사이에서도 자신의 모든 프라이버시가 쉽게 노출이 되는 세상에서 연인사이에 이 정도의 위치정보가 알려지는 것 정도는 너무도 쉬운 일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앱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입니다. 커플 사이에 괜한 오해나 긁어 부스럼을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인데, 커플간에 사용을 한다면 그래도 그 목적 등에 비추어 용인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일 이 앱이 회사에서 사용이 된다고 하면 정말 큰일입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의 위치까지 파악을 하게 되면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다 감시를 당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정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고 문제도 아주 심각해 질 것입니다.

또한 범죄에도 악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생하는 범죄의 상당부분은 주변인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만일 어떤 사람의 위치가 손쉽게 파악이 된다면 아주 간단한 예로 집이 비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이 경우에 빈 집에 침입해 절도를 저지를 수도 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간에 기본적인 신뢰가 무너져 이런 앱들이 나오자마자 대 유행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한 부작용은 고스란히 우리 자신에게로 귀결이 되는 상황이 못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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