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주적 개념' 놓고 의원들 설전

김기중 2010. 10. 12. 14: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뉴시스】김기중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의 3군 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12일 열린 가운데 김상기 3군 사령관의 '주적(主敵)' 개념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비례대표)는 12일 3군 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상기 사령관(대장)에게 "우리의 주적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으로 설전에 불을 당겼다.

김상기 사령관은 "주적 개념은 전투를 하는 병사입장에서 봐야한다"며 "우리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대상,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는 대상을 주적이라고 부대원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우리의 주적이 어디냐'고 재차 묻는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서울 성동구을)의 질문에 김 사령관은 "북한군이다"고 대상을 지목했다.

이에 민주당 안규백 의원(비례대표)는 "국방부가 발간하는 2010년도 국방백서에도 주적개념이 없는데 3군 사령부는 상급부대인 국방부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안 의원은 "장병들에게 정신적인 개념을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주적, 차적을 따지면서 북한만 주적이라고 표현한다면 독도를 노리는 일본도 (독도를) 침범한다면 주적으로 봐야하는 것 이니냐"면서 "장병들에게 포괄적인 개념에서 주적을 알려줘야 하고 상급부대의 방향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동성 의원은 "북한군만이 우리의 주적이 아니다"며 "주적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우리의 주적은 조선노동당과 북한군, 그리고 그 추종 세력이다"며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북한 주민은 우리의 동포로 우리가 도와주고 해방을 시켜야할 세력이다"며 "북한군과 주민을 분리해서 사고하는 방식이 필요하고 장병들에게도 이 같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2j@newsis.com

[뉴시스 이시간 핫 뉴스]

ㆍ [단독①]4억명품녀 "국세청 검증, 그런데도 엠넷 발뺌…"

ㆍ 언론3개단체 "천안함 침몰원인, 버블제트 어뢰 공격과 무관"

ㆍ "성욕 사로잡힌 남성보다 안그런 여성이 더 뛰어난 정치인"…佛 라가르데 재무장관

ㆍ 네이버 > 다음 > 네이트, 언론중재 조정건수

ㆍ [프로야구 PO]´극과 극´ 중심 타선도 ´희비 열쇠´

ㆍ [국감이슈]´국감위해서라면 집창촌 탐방도 불사…´

ㆍ DTI 규제 확대 1년간 수도권 시가총액 25조 증발

ㆍ 김정남, 3대 세습에 반대…아사히 TV 단독인터뷰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