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서민이 대납하는 외제차 보험료

박정원 입력 2010. 10. 12. 10:24 수정 2010. 10. 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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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지난 2009회계연도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한 차량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의 손해율은 71.9%, 외제차의 손해율은 96%에 달해 국산차를 모는 서민이 외제차 보험료를 대납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12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 가입 차량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입보험료에서 국산차에 비해 13.6%밖에 차지하지 않는 외제차는 지출손해액에서 18.1%를 차지하는 등 손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포드 126.3%, 푸조 125.6%, GM 125.4% 등은 기록적인 손해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외제차 손해율이 높은 원인은 기본적으로 외제차 수리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되는 데 있다"며 "경미한 접촉사고로 인해 차체가 약간 찌그러진 경우 펴서 고칠 수 있음에도 대부분 차체 강판을 갈아버려 수리비가 과다하게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제차의 수리관행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비용은 크게 나아질 것이 없을 것"이라며 "작년 자차보험에서 외제차의 손해율이 96%에 이르게 된 것은 금융감독원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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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기자 p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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