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출범 개국공신들 금융기관·기업 사외이사로"

2010. 10.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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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캠프·외곽 지원 조직·소망교회 출신자 대거 진출민주 우제창 의원 국감 자료

이명박 정부 출범에 힘을 보탠 인사들이 금융기관과 민간기업 사외이사로 대거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 위원회소속 우제창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나 선진국민연대 등 이른바 친이명박계(친이계) 출신들이 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개국공신'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려는 여권, 이들과 관계를 이어가려는 업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금융기관

=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경제 살리기 특위에 참여했던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대표는 우리은행, 오찬석 한영회계법인 대표는 대우증권 사외이사다. 오 이사는 18대 총선 때 경기 성남 수정구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었다.

대선 외곽지원 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출신 중에는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이 우리은행, 조재목 에이스리서치센터 대표가 KB금융지주 사외이사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이끌었던 캠프 내 조직인 경제자문위원단 출신 중에는 김성후 동신대 관광학과 부교수 등이 광주은행 사외이사 멤버다. 공적자금이 들어가지 않은 씨티은행에도 자문위에서 일한 오성환 서울대 경제학교수가 임기 1년을 넘겨 3년째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 심판관이면서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있는 박요찬 변호사도 자문위원이었다. 우리금융지주사외이사인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교수는 부인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함께 소망교회 인맥으로 꼽힌다.

◇민간기업

= KT & G 사외이사인 김원용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는 2007년 대선 당시 캠프의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 일원으로 이 대통령과는 1996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규민 LG전자 사외이사는 18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 한나라당 후보로 나왔었고, 이훈규 SK에너지 사외이사는 18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현재 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다.

오정석 현대제철 사외이사는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사위이고, 야당의 BBK특검법 추진에 헌법소원을 냈던 김상희 변호사는 현재 LG전자사외이사다. 현 정부 초대 여성부 장관 후보였다가 낙마한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는 KT 사외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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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기자 w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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