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천안함 北소행 부정, 정말 아니다"

채원배 기자 2010. 10.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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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채원배기자]["G20 국제공조 합의못하면 가장 피해 보는 건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대한민국에 살면서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믿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재향군인회 임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천안함 사태가 터져 국민들에게 상처를 가져다줬고 군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비극인 것은 사실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황장엽 씨가 '천안함 사태 믿지 않는다면 김정일을 믿는다는 뜻이냐? 그렇다면 우리는 통일도 이룰 수 없을 것이고 우리 자체가 붕괴될 것이다'고 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굳건한 안보태세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유사시에는 우리나라 위해 전부 일어설 사람들이 많다"면서 "젊은이들을 걱정하지만, 저는 나라를 걱정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은 그저 전쟁을 함께 한 나라로서의 동맹을 떠나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위치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시작전권 이양은 언젠가는 와야 한다. 할 수 있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공정사회를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떤 정치적 목적이 없다"며 "나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정부는 대통령 친인척이 비리를 저지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와 관련, 이 대통령은 "함께 국제공조를 하지 않으면 위기를 벗어날 수 없고, 계속 성장할 수도 없다"면서 "합의에 이루지 못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나라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모두 자국만 살겠다고 보호무역주의를 하게 되면, 수출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장 수출비중이 큰 나라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사는 일에 우리가 주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기 때문에, 이는 역사에 일찍이 없는, 하나의 행사를 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주도하는 그러한 역사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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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채원배기자 c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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