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간부, '지방대 천하'

박성진기자 입력 2010. 10. 8. 10:24 수정 2010. 10.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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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장교와 부사관들이 '지방대 천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서종표 의원이 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0여군 임관장교·부사관 출신 대학 및 학과'에 따르면 이 기간 임관한 장교는 1016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장교를 배출한 대학은 경북 경산에 있는 영남대로 36명이었다. 이어 부산의 부경대가 31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대전대(22명) 강원대(21명) 전북대(19명) 순이었다.

이 기간 1505명이 임관한 부사관을 최다 배출한 학교는 대전의 대덕대학으로 53명이었다. 창원의 마산대학(26명), 영주의 경북전문대학(23명), 전주기전대(17명), 안동의 가톨릭상지대학(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영남대는 육·해·공군별로도 가장 많은 장교를 배출했다. 군별 장교 및 부사관 배출학교 상위 10개 대를 보면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이 30개 대학 중 10개(33%)에 불과했다.

여군 장교를 출신 전공별로 보면 간호학과와 경영학과가 각각 55명과 53명으로 1, 2위였다. 이어 법학과(45명), 컴퓨터공학(38명), 행정학과(38명), 체육학과(31명) 순이었다.

여군 부사관의 경우, 부사관학과가 96명으로 압도적 1위였고 경찰행정학과(33명), 인문계열(32명), 체육학과(29명), 치위생과(20명) 등의 순이었다.

서종표 의원은 "여군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전국 거의 모든 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보유한 유능한 자원들이 장교 및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성진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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