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서민 삶 통계로도 확인

2010. 10.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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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부업 대출·생보 해약 늘어

최근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는 점이 각종 금융통계에서도 확인됐다. 대부업체 대출액은 증가했고, 생명보험의 중도 해약률마저 올랐다.

8일 신건 민주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위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들이 찾는 대부업체의 경우 지난해 12월 현재 등록대부업체(1만4783곳)의 대출잔액이 5조9114억원에 이르렀다. 지난 2008년 3월의 4조4942억원에 견줘 31.5%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3월(5조1576억원)보다도 14.2% 늘어났다. '대부업 호황'이 이어지자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에서 빌리는 돈도 지난해 6월 6936억원(337건·대출잔액 기준)에서 올해 6월 1조116억원(515건)으로 45% 늘었다.

연리 40% 수준의 대부업체 이용자가 늘면서 금융감독원 사금융애로지원센터의 고금리, 불법추심 관련 상담 건수는 2008년 605건, 679건이었으나, 지난해 1057건, 972건으로 각각 74%, 43%나 증가했다.

당장 돈을 구할 길이 막히면서 카드깡에 손을 대다 적발되는 건수도 지난해 후반기 급증했다. 보통 1만여건 수준으로 유지되던 게, 지난해 하반기 2만3440건으로 같은해 전반기(1만4912건) 대비 57%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만363건이나 됐다.

중도에 해약하면 손해가 크지만, 생명보험을 해약하는 건수도 늘어, 2006년 해약률이 3.99% 수준이었던 게 2008년 4.59%, 2009년 4.66%로 늘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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