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대청댐 5년내내 녹조 발생"
송고시간2010-10-07 17:00
영천댐, 주암댐 3년간..3개댐 집중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전국 16개 다목적 댐 가운데 대청댐, 영천댐, 주암댐 등 3곳에서 녹조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의 국감에서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대청댐은 매년 녹조가 발생했고, 영천댐과 주암댐은 3년간 연속 발생하는 등 이들 3개 댐에서 녹조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또 "최근 5년간 녹조가 발생한 댐은 대청댐, 영천댐 등 모두 7개였고 최장 두달간 지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녹조주의보 발령의 지표로 사용되는 엽록소-a와 남조류수가 각각 최고 137.1mg/㎥, 4만8천517cells/㎖이 검출돼 염록소-a는 기준치(15mg/㎥)의 9배, 남조류수는 97배(500cells/㎖)에 이르렀다"고 공개했다.
심재철 의원은 "하천의 수질관리가 댐 녹조발생의 근본적 해결방안이지만 하천 수질관리는 환경부가, 댐 수질관리는 수자원공사가 각각 담당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라며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일원적인 물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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