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전국 지하수 10곳 중 1곳은 '오염水'

김형섭 2010. 10. 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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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전국 지하수 10곳 중 1곳은 생활용수로도 부적합한 오염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5번의 수질검사 결과 5번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도 14곳이나 됐다.

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안양 동안을)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478개 관측소에서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36곳(8%)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곳(5.6%) 보다 2.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역은 낙동강 수계가 1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강수계 9곳 △금강수계 6곳 △영산강수계 3곳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마곡, 대전 문평, 부산 덕천 등은 지난 3년간 5번의 수질검사에서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지역이 14곳나 됐다.

이밖에 △부천 옥길 △양양 손양 △인천 만수 △경주 양북 △군위 의흥 △대구 비산 △봉화 재산 △의령 낙서 △대전 문평 △부안 백산 △장성 남면 △화순 능주 등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심 의원은 "수공이 지하수 오염요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것은 지난 2006년 한 차례에 불과했고 2009년에는 수위 저하 우려지역만 선정해 조사했다"며 "계속해서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 오염 지역에 대해 아직까지 마땅한 원인분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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