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공공기관이 전기도둑? 위약금만 10억 날려
박준호 2010. 10. 7. 06:14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올해 전기를 몰래 훔쳐 쓴 공공기관의 위약금이 수십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전력공사가 발표한 '공공기관별 위약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기를 무단으로 도용해 공공기관이 지불한 위약금은 10억3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정부투자기관 위약금이 4억1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행정기관도 3억6500만원으로 파악됐다. 뒤이어 군부대 2억4000만원, 교육기관 1500만원 순이었다.
적발건수로는 187건으로 행정기관(135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군부대 37건, 정부투자기관 12건, 교육기관 2건, 경찰관서 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위약금 현황으로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4500만원(37건), 5000만원(11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2008년 1억3000만원(29건)으로 1억원을 초과했다. 이어 지난해 11억1300만원(95건)으로 급증했다.
한전 관계자는 "위약의 대부분은 지자체 가로등 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전기사용 신청이 누락되거나 지연신청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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