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이스트 등 3곳 6년간 대통령 과학장학금 70% 싹쓸이"

입력 2010. 10. 7. 09:12 수정 2010. 10. 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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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대통령 과학장학금 323여억여원 중 금액의 70%, 건수의 90% 가량을 서울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옛 포항공대) 등 3곳이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나 특정 대학에 대한 장학금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05~2010년 1학기 학교별 대통령과학장학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대통령 과학장학금으로 총 323억7009만원이 지원돼 5039명이 수혜를 받았다.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분야의 최우수학생을 발굴해 육성ㆍ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군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지원 특별법(제9조)'과 '국가 과학기술 장학사업 운영규정(교육과학기술부훈령 제47호)'이 시행 근거다.

이 중 지원금액을 보면 서울대가 101억3657만원으로 전체지원액의 31.3%를 지원받아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카이스트 86억 7809만원(26.8%), 포스텍 36억4994만원(11.2%)의 순이었다. 3개 대학 지원금액만 224억6460만원으로, 전체 지원금액의 69.4%나 됐다.

지원건수를 보면 상위 3개대학에 대한 편중이 더욱 심했다. ▷서울대 2028건(40.3%) ▷카이스트 1764건(35.0%) ▷포스텍 724건(14.4%)으로 전체 5039건 중 4516건에 해당하며 비율로는 89.6%에 달했다.

한편 장학금 수혜금액 상위 20개 대학 중 국내 대학은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 이화여대 등 5곳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15곳으로 장학금의 해외대학 편중 또한 두드러졌다. 특히 수혜 장학생의 출신대학 38곳 중 국외대학이 20개교로 국내대학보다 더 많았다.

김 의원은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3개 대학이 전체 대통령 과학장학금의 70% 가까이를 독점하는 것은 이공계 우수 인재의 쏠림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편중현상을 줄이는 등 정책적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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