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유재석·강호동 소속사,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

입력 2010. 10. 7. 19:22 수정 2010. 10. 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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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은재 의원(한나라당)이 7일 검찰 고위간부의 연예기획사 비호 의혹을 제기하면서, 연예기획사의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이하 디초콜릿)의 경영진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조성된 비자금은 방송사 PD 등에게 로비 자금으로 쓰였다는 내용이다. '디초콜릿'은 강호동과 유재석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포진한 대형 연예기획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연예기획사의 불법 비자금 조성 제보가 있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영장집행을 차일피일 미뤘다는 것. 서부지검에서 지난 6월14일 '디초콜릿'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범죄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검찰이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미뤄 연예기획사의 증거 은닉 시간을 벌어준 데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로비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 실체가 검찰 고위간부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기 하루 전날 회사가 주소지를 이전하는 바람에 영장을 재청구하는 과정에서 서부지검이 먼저 수사를 진행했고, 그 사실을 알게 돼 수사기록을 서부지검에 넘겨준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강석봉기자 ksb@kyunghyang.com>-ⓒ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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