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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닌텐도 3DS'용 게임 개발 작업 분주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차세대 메이플스토리DS'(가칭)가 '닌텐도 3DS'용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닌텐도는 올해 초 닌텐도의 신형 휴대용게임기 닌텐도 3DS에서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메이플스토리DS를 개발하기로 합의한 뒤 이를 위한 기획 초기 작업이 한창이다.

넥슨은 이에 맞춰 메이플스토리DS 개발 인력을 넥슨모바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휴대용게임 특성에 맞춰 넥슨모바일에서의 개발 활동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서 발매된 '메이플스토리DS'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게임은 국내 발매 35일 만에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해 국산 닌텐도 DS 게임 타이틀로서는 최단기간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성과를 이뤄냈다.

차세대 메이플스토리DS가 등장할 경우 닌텐도 3DS의 핵심 기능인 '안경없이 즐기는 3D'(입체)를 십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닌텐도 3DS의 국내 출시에 맞춰 보다 많은 정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메이플스토리DS의 개발이 3년 걸린 점을 감안할 때 차세대 메이플스토리DS가 닌텐도 3DS의 첫 출시와 함께 발매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닌텐도 3DS는 내년 2월26일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후 내년 3월 북미, 유럽에서도 발매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며 한국닌텐도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영호 넥슨 홍보팀장은 "메이플스토리DS의 흥행으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닌텐도 3DS용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DS는 닌텐도 DS RPG(모험성장게임)의 특성을 살린 게임 콘텐츠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연동된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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